봄내음 가득한 보령무궁화수목원이 힐링과 휴양의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무궁화수목원은 입구부터 노란 개나리로 시선을 끌며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전시관까지 조성된 무장애나눔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거느릴 수 있는 산책길로
4~5월 개화하는 배꽃과 조팝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170m 길이의 꽃터널은 수목원 내 봄철 최고의 포토존으로‘나만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또한 편백나무숲, 생태습지 등 기존 지형과 수목을 최대한 유지한 유아숲체험원이 올해 상반기 조성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산림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숲 하늘길에서는 평균 10m 높이에서 무궁화수목원의 전망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다육 및 사계절 온실, 전시관, 편백나무숲(피크닉장) 등 다양한 산림체험 시설을 통해 녹색테라피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수목원 내에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문패, 동물인형, 독서대, 정리함, 원목트레이 등을 만드는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는 은가비옻칠미술의 이혜진 강사를 초청해 옻칠공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무궁화수목원은 총면적 24ha에 교목류, 관목류, 초본류 등 1000여 종의 식물자원으로 조성돼 있으며, 삼천리·광명·한마음·선덕 등 150여 종 6000그루의 다양한 무궁화가 식재됐다.
하절기(3월∼10월) 수목원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이며, 휴원일은 매주 월요일과 지정 공휴일(1월 1일, 설날, 추석)이다.
무궁화수목원 주변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사지 천년역사관,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등 가볍게 둘러볼 만한 관광지가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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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