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미래형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자동차 튜닝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 ‘미래형 자동차튜닝부품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2년 12월부터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 조성사업 과제인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 신축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임시 사용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는 주교면 관창일반산업단지 관창지구 일원에 총사업비 253억 원(국비 84억 원, 도비 84억5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위탁·운영을 통해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개조할 수 있는 전동화 튜닝부품 및 에너지 전장부품 산업을 육성하고 전동화 튜닝차량과 부품의 신뢰성 확보 및 표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가 탄소중립 미래형 모빌리티 시험인증평가 기반 구축에 첫 포문을 여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자동차 산업의 경계가 무한히 확장되는 세계적인 대변혁 속에서 미래차 전환 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 성장과 사업구조 전환 및 구조고도화를 도모하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상반기에만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기반구축’, ‘고성능 전기차용 전동화시스템 성능평가 기반구축’ 등 모빌리티 관련 공모사업에 3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에 있어 미래차 패러다임 전환은 큰 위기이면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라며 “전동화차량 튜닝지원센터는 미래차 시대에 발맞춰 지역기업이 신기술 흐름에 적응하고 해당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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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