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6일 청소면 장곡리 직파재배단지에서 김동일 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농업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못자리가 없는 벼농사, 직파재배 연시회’를 개최했다.
벼 직파재배는 못자리 설치와 기계이앙 작업 없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농법으로, 이앙재배에 비해 직파재배의 노동력은 약 25% 내외, 생산비는 10% 내외로 절감되는 기술이다.
이날 행사는 건답·무논·드론직파 기술 연시, 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직파재배·스마트 벼농사, 이모작 생력화 농기자재 전시 등도 열렸다.
현재 보령의 직파재배 규모는 115ha에 이르며, 농촌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등 만성적인 애로사항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벼 직파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해오고 있다.
시는 벼 재배 전체면적 8703ha의 약 10%인 870ha에 직파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5억1000만 원을 투입해 볍씨 파종에 필요한 드론과 파종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파재배 농가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종자코팅, 제초관리, 도복 경감을 위한 규산 시용 등에 필요한 농자재를 ha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벼 직파재배는 담수 여부와 파종 방법에 따라 ▲건답직파 ▲무논직파 ▲드론직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건답직파는 마른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4~5월 파종해 농작업 분산 효과가 있으며, 무논직파는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 젖은 논에 파종하는 방식으로 직파재배 기술 안정성이 높다.
또한 드론직파는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 물이 있는 논에 드론으로 볍씨를 뿌리는 방식이다.
김동일 시장은 “농촌 농업인구 감소와 지속적인 경영비 상승에 따른 대책으로 직파재배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교육이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직파재배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술 확대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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