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됨에 따라 강설 및 노면 결빙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겨울철 도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찬 대륙고기압 확장 시 서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시는 이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1월부터 본청 및 읍면동, 도로보수원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도로제설반을 운영하고 복구 지원차량 75대를 활용해 안전한 도로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도로의 여건과 차량통행 등을 고려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에 15톤 제설용 대형 덤프트럭을 활용해 제설작업을 우선 시행하고, 급경사 및 응달·커브지역 등 폭설, 결빙으로 인한 교통장애 예상지역 등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인 폭설에 대비해 모래 5톤, 천일염 1031톤, 염화칼슘 67톤, 모래주머니 4만 개, 친환경 제설제 49톤 등을 확보하고 구간별 제설담당을 지정하여 도로결빙 등의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방도 도로제설을 담당하는 충청남도 종합건설사업소 홍성지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겨울부터는 성주 모란공원, 웅천산업단지(지방도606호) 등 제설 취약 구간을 대상으로 시 야적장에서 즉시 제설자재를 상하차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펼친다.
앞서 시는 지난 11월 말까지 읍면동 및 원산도출장소에 보유 중인 살포기, 제설기 등 72대의 제설장비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고 터널입구, 고갯길, 교통두절 예상구간 등 제설취약구간을 재조사해 현황도를 작성했으며,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마을회관·제설취약구간 등에 자재와 장비를 사전 배치했다.
그리고 지난 27일 강설에 따라 도로제설반을 투입해 상습 결빙구간 및 이면도로 등을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국도 36호 신흑동 어항고개와 국도 40호 성주터널 등 7개소의 고개지역, 시도5호 주산 보령댐 및 시도2호 주포~청라와 연결된 질고개 등 5개소의 응달지역, 동대교 등 6개 대형 교량, 주산~미산 간재 및 보령~장산 질고개 등 4개소의 교통두절 예상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설 시 빙판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도로과(조태연 주무관, 930-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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