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23일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서 풍수해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기관 합동 훈련으로, 올해 훈련은 보령시 13개 협업부서,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 보령소방서, 보령경찰서 등 10개 기관 및 단체 1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풍수해로 인한 발전소 설비 침수, 보일러 화재,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징후감지, 초기대응, 비상대응, 수습·복구의 4단계에 따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와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해 재난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협업부서별 수습·복구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장 지휘체계를 유지했다.
이어 작년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실제 사례를 고려하고 시 특성을 반영한 훈련 체계구축으로 실전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 참여 확대 및 실질적인 역할 부여로 시민 대응능력과 안전의식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늘과 같은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기관·단체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확립하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안전보령’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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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