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5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만세보령문화제 개막식에서 지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제39회 만세보령대상’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교육문화 부문 김명래△지역개발 부문 김성일 △체육진흥 부문 임주진 △사회봉사 부문 김효자 △효·열행 부문 하현정씨 등 총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문화 부문의 김명래 씨(75,대천3동)는 보령문화원 이사, 보령문화연구회 회장, 호서대 강사로 활동하면서 보령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저서 ‘보령실록 519’ 등 3편의 단행본을 저술하고, 10편의 학술 논문을 KCI에 게재하였을 뿐만 아니라 13년간 지방 문화 기관지에 향토사 논문을 다수 발표하여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고 선양했다.
지역개발 부문의 김성일 씨(55,대천4동)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 보령시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수해복구를 위해 각종 건설장비와 인력 동원 및 피해복구 성금을 기탁하였고, 차상위 계층 대상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을 비롯하여 각종 성금과 기부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의 발전과 이웃사랑에 기여했다.
체육진흥 부문의 임주진 씨(57,대천1동)는 2012년부터 보령시 배구협회부회장, 2019년부터 협회장을 역임하면서 2019 도민체전 배구 종합3위, 2022 도민체전 배구 남초부3위를 비롯하여 각종 배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했고,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 대회 등 국제 및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배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의 기반을 조성했다.
사회봉사 부문 김효자 씨(64,대천4동)는 만세보령남부이동빨래단 단장 및 적십자 봉사대원 등으로 활동하면서‘찾아가는 이동빨래봉사’,‘적십자 구호 및 봉사활동’, ‘시민경찰활동’,‘이미용 봉사’ 등 지난 17년 동안 4,385시간 877건의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봉사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했다.
효·열행 부문 하현정 씨(54·주포면)는 결혼 후 10년간 치매를 앓고 계셨던 시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했으며,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같은 마을 시이모님까지 살뜰히 보살피는 등 경로효친 사상의 모범이 됐다.
한편 만세보령대상은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선양에 기여한 공이 뚜렷한 시민을 대상으로 만세보령문화제가 열리는 해에 선정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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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