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7일 치매환자 가족의 치매에 대한 이해와 돌봄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저녁시간을 활용한 ‘해질녘 치매환자 가족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보령시치매안심센터의 등록관리 치매환자 2562명 중 중등증 이상 치매환자는 1181명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및 부양 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시는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부담 해소를 위한 가족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회기별 치매의 이해 및 증상 관리와 치매환자 돌봄 방법, 정신과 전문의의 치매돌봄에서 오는 정신과적 스트레스 관리 등 교육을 진행하여 치매가족의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교육을 통해 치매 가족의 상호지지 자원 교환과 일상의 심리적 고립감 완화에 목적이 있다.
참여 대상은 치매환자 가족과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연 4회(3월, 6월, 9월, 11월)에 걸쳐 분기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해질녘 가족 교육 운영을 통해 일상생활에 적용 가능한 돌봄의 지혜를 획득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보호자의 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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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