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51일간 인명사고 없이 성공리에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개장 기간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약 560만 명으로, 지난해 484만 명보다 약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집중호우, 제6호 태풍 ‘카눈’, 연일 기승을 부린 무더위 등 유례없는 악조건 속에서 달성한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시는 개장 기간에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수상오토바이 10대, 사륜차 10대, 트랙터 1대와 일 평균 122명의 근무자 및 물놀이 안전요원을 투입해 수상 인명 구조활동 및 야간 입욕 계도 활동을 펼쳐 14명의 익수자와 20명의 표류자 구조하고 응급처치 580건을 실시했다.
또한 대천해수욕장 상공에 드론을 띄워 관찰이 어려운 사각지대 영상을 촬영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모니터링으로 125건의 입욕객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특히 시는 지난 9일 완벽한 안전관리를 통해 갑작스럽게 찾아온 세계잼버리 대회 참가 외국인 5000여 명이 사고 없이 머드체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시는 개장 기간 1일 2회 해수욕장 클린업 타임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환경정비, 공중화장실 관리 등 근무 인원을 투입해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만들었다.
이 밖에도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물가관리특별팀을 구성해 저울류 불량, 비양심적 판매행위, 원산지 표시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상인회 및 수산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실시하며 부당요금 시비도 최소화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에 힘입어 지난 7월 21일 개막해 8월 6일까지 17일간 개최된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64만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김동일 시장은 “태풍 및 폭염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철저한 안전 체계를 구축하여 사고 없이 안전하게 대천해수욕장 운영을 마무리했다”라며 “악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힘써주신 모든 근무자들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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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