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본청 및 직속기관 실과장, 읍면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시정 여건과 운영 방향을 정립하고, 역점으로 추진할 과제를 공유하여 지속가능한 시정발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선8기 시정이 본격 구현되는 실질적 원년인 올해, 민선 6·7기 성장동력을 이어받아 차별화된 민선 8기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모든 힘과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시는 지난해 ▲올해 정부 예산 5337억 원 사상 최대 확보 ▲국토교통부 제2기 수소도시 선정 ▲17조 원 규모의 에너지신산업 추진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개최 ▲2022 보령방문의 해 방문 관광객 2400만 명 돌파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시정 여건으로는 세계적으로 러-우 전쟁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 원자재 공급망 대란, 고물가·고금리로 경기 위축 우려, 국가적으로는 건전재정으로의 재정 기조 전환, 미래 성장입지 선점과 지방소멸 대응 경쟁 구도 가열 등 순탄치 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지역적으로 석탄, 화력, 풍력·수소로 이어지는 주력산업의 전환,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개최로 높아진 시의 위상과 시민 기대치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핵심전략사업으로 에너지부문에 청정블루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수소도시 조성, LNG냉열특화산업단지 조성, 관광부문에 오섬아일랜드, 원산도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신산업부문에 머드바이오산업, 친환경미래형모빌리티 조성, K-뷰티산업 육성 사업 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역점 전략으로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강화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 설계 지원 ▲청년희망 취업과 창업 지원 ▲명품 교육도시 조성 ▲경쟁력 있고 살고 싶은 농산어촌 건설 ▲편리한 도시인프라 확충 ▲시민의 건강과 재산 보호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도시 구현 ▲아이키우기 편한 환경 조성으로 설정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고된 올해 주요 사업과 특수시책, 공약사항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요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바란다”라며 “보령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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