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화원(원장 황의호)에서는 2021년 향토문화자료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화암서원』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문화원 회원이며 향토사학자인 교사 황의천이 엮었는데, 그 동안 알려지지 않은 자료를 다수 발굴하여 수록함으로서 화암서원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추배인물 중 사류재 이정암 선생이 막연히 고종 때 추배되었다고 알려졌으나 1922년 화암서원 복설과정에서 추배된 사실, 3번에 걸쳐 사액을 청하는 보령 유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화암서원으로 사액되는 과정,
1845년의 화재로 소실된 화암서원이 1853년 복구되는 과정, 지금은 강륜당으로 알려진 강당이 원래는 청수당이었으며 우암 송시열의 친필 현판이었던 점,
17세기 노론의 실력자인 영의정 문곡 김수항이 서원의 원장으로 추대되어 서원 발전의 계기를 이루었던 점, 심원록에 나타난 화암서원 출신 과거 급제자 46명 정리, 현재 서원 앞에 있는 화암서원 유허비의 건립과 훼철 복구 전말 등을 새롭게 알리게 되었다.
그리고 이몽규 추배의 결정적 자료가 된 율곡 이이가 지은 이몽규의 행장 원본, 청액과정 상소와 관련된 자료, 1845년의 화재와 1853년의 복구 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새롭게 발굴하여 수록하고, 화암서원에 보존된 선생안과 심원록의 내용을 부록에 수록하여 당시 서원 출입 인물들을 쉽게 알 수 있게 하였다.(책자 사진 첨부)
문 의 : 보령문화원 사무국장 한흥호 041-934-3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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