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이상헌 조각전 <오버 랩 :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 활동한 30여 년의 시간을 한자리에 모으는 의미 있는 전시로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마음의 상처, 외로움에 젖은 상처를 가진 나의 내면을 내용으로 '나무'라는 재료와 '사람'의 형태를 빌어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가지게 된 작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의 무의식마저 잠식해 버린 외로움을 나무에 옮긴 작품 '몽상가의 불확실한 내면 풍경 Ⅲ', '바람이 분다', '내면풍경-바람불어 좋은 날' 등 신작 포함 총 26점을 소개한다.
나무를 통해 나(누구나)의 외로움과 끌과 정, 조각칼이라는 전통 조각 방식의 도구, 그리고 작가의 손으로 만들어진 현대적인 구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상헌 작가는 “마음 깊은 상처에 넌지시 말을 거는 작품이기에 결코 추상적이거나 어려울 수 없다”라며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공감하는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견을 알렸다.
임호영 관장은 “상처를 지닌 존재들의 치유 과정을 그린 작품을 관람객과 함께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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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