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김재호 조각전 ‘도시여행자’를 개최한다.
모산조형미술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인생이란 여정을 거니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은 김재호 작가의 작품 ‘뜻밖의 여정’, ‘자연이 만든 풍경’, ‘삶이 풍경이다’ 등 21점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뜻밖의 여정’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개개인이 겪는 고민, 갈등, 삶의 무게가 다름에도, 단순하고 친근하게 표현된 형태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자기 모습을 투영해 볼 수 있다.
새로운 자연의 도시 속에서 부단히 여정을 떠나는 여행자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모습이자,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다. 길게 늘어진 코트와 각진 서류 가방은 저마다 필연적으로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 그럼에도 가끔은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가는 새들처럼 자유자재를 염원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코트 왼편에 위치한 금빛 깃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재호 작가는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주고, 행복한 상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랐다고 한다. 김재호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우리들의 삶을 바라보는 그의 다정한 시선을 느껴볼 수 있다.
임호영 관장은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런 우리에게 따뜻함과 편안함을 선사하는 김재호 작가의 신작 21점을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만나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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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