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민 화합의 장이자 향토문화 축제인 제21회 만세보령문화제를 오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보령종합경기장 및 보령문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키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위원, 읍면동 체육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문화제추진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로 스물 한번째를 맞이한 만세보령문화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6년 동안 개최되지 못했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와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문화축제’△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화합축제’△우리고장의 문화․역사를 알리고 전통을 계승하는‘애향축제’△글로벌 명품도시로써 새로운 도약을 지향하는 ‘명품축제’를 목표로 추진한다.
첫째 날인 4일에는 충청수영성 수문장 교대식을 시작으로 △도미부인 추모제향 △풍년제 △한내돌다리 밟기 △시민경축음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5일에는 △성화채화 및 봉송 △개막 퍼레이드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악경연과 △줄다리기 △제기차기 △한궁 △투호 △2인3각 달리기 △어르신 오재미 경기가 열리며 △윷놀이 △보자기 제기 띄우기 △딱지치기 △훌라후프 돌리기 △볼링핀 쓰러뜨리기가 추가됐다.
또한 연계행사로 △충청수영 전통주막 △우리지역 문화재 탁본체험 △가훈 써주기△토정카페 △특산품 전시판매 △내 건강 알아보기 △전통 종이공예 체험 △군 작전장비 전시 △응급처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다식 체험 △서바이벌 게임 △드론 체험 △초롱등 만들기 체험 △국궁 체험 △만세보령문화제 추억의 사진전 등이 추가되어 시민 화합의 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다채로운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육상 일부 종목을 제외한 모든 구기 종목을 폐지하여 읍면동 선수선발의 어려움을 덜고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사)한국예총 보령지회가 개최하는 제27회 보령예술제와 연계하여(10. 4. ~ 6.)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만세보령문화제는 진정한 시민 대화합과 소통의 장이자, 우리지역의 고유한 정신을 재정립하는 시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만세보령문화제는 1988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오다 2000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 2018년 20회를 끝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나 올해 6년 만에 다시 개최되며,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축제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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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