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과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과 관련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복리증진, 지역문화 체육진흥, 지역 환경보전, 지역 상생사업 추진 등 보령시와 지역주민이 요구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전력공급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 보령화력 5호기는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 폐쇄될 예정이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을 위해 지난 2021년 발전사업허가 취득을 시작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올해 10월 공사계획 인가를 받았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1월 13일 보령 신복합 1호기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으며, 앞으로 3년간 약 5,354억 원을 투입해 500MW급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보령 신복합 1호기는 석탄화력에서 벗어나, 천연가스(LNG)를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추후 수소 혼소 발전까지 추진하여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명성에 걸맞은 탈석탄의 선두 주자가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보령화력 7·8호기와 신보령 1·2호기의 건설이행협약 체결까지 갈등과 진통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협약은 지역 현실에 대한 주민들의 다각적인 시선을 토대로 한 이해와 공감 덕분에 순조롭게 협약에 대한 의견 조율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주민·보령시·한국중부발전 삼각편대의 튼튼한 기둥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탈석탄을 통한 완성형 청정에너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걸음을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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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