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제18회 천북 굴축제’를 개최한다.
천북굴단지상인회(회장 조행성)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천북면 지역에서 굴을 관광 특산품으로 개발하고 뛰어난 맛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축제 개막식은 2일 오후 1시에 시작하며, 개막식에서는 굴 비빔밥 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시연 행사가 끝난 뒤에는 굴비빔밥 시식 행사를 통해 싱싱하고 먹기 좋은 천북 굴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초청가수 축하공연, 품바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으로 굴의 풍미를 느끼면서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보령 9미 중 하나인 천북 굴은 칼슘, 철분, 구리 등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타우린이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천북 굴은 구이를 비롯해 굴 찜, 굴 밥, 굴 칼국수, 굴 회무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천북 장은리 굴 단지는 예전부터 굴 구이로 유명한 곳으로 한해 약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겨울철 최고 관광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며, 인근에 조성된 천북 굴따라길은 서해랑길62코스의 일부분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겨울 바다의 낙조를 보며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김동일 시장은 “천북 굴은 지금부터 내년 3월에 이르기까지 최고로 먹기 좋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천북 굴구이 단지에 오셔서 특별한 경험과 함께 싱싱한 굴도 맛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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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