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역 특화 자원인 폐갱도를 활용한 숲속 대형물놀이시설을 조성한다.
보령시는 1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옥마근린공원 폐갱도활용 숲속 물놀이시설 타당성 조사 기본구상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옥마근린공원 폐갱도활용 숲속 물놀이시설은 폐갱도 지하수를 활용한 대형물놀이시설과 해가림시설, 냉풍 쉼터 등 특색있는 숲속 놀이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옥마근린공원은 기존에 폐갱도를 활용한 수경시설을 조성했었으나 시설이 노후하고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집중 호우 시 상습 침수가 일어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물놀이시설은 옥마산의 옥(玉)구슬을 모티브로하여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며 다양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이자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놀이공간에는 플레이워터타워, 워터슬라이드, 워터버켓, 라인형복합놀이대, 워터샤워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폐갱도는 물놀이 공간과 연계하여 방문객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냉풍욕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올해 관련 행정절차와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오는 2024년 5월 사업에 착수해 2025년 여름철 개장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완수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물놀이시설 조성을 통해 여가 생활을 즐길 곳을 찾는 고민을 덜어드리겠다”라며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장, 무궁화수목원 등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하여 내륙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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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