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0월 7일 오서산 성연주차장(청소면 성연리 88-2번지) 및 억새군락지 일원에서 제5회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보령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경헌)가 주관하는 이번 등산대회는 자랑스러운 지역의 생태 자원이자, 명산인 오서산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행사는 오전 8시 40분부터 행사장(주차장)에서 식전에 청소면 풍물단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를 예열하고, 오전 9시 개회식에 이어 9시 30분부터 준비운동 체조 및 등산 안내와 함께 등산대회를 시작한다.
등산대회는 행사장부터 신암터, 북절터, 오서산 정상, 시루봉, 성골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8km 등산코스와 행사장부터 성골, 임도, 문수골, 성연소류지, 용못을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4.4km 산책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오전 9시 40분부터 풍물교실, 경기민요, 전자피아노, 노래교실, 기타교실, 생활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가 진행되며, 오후 1시부터는 주민 노래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 등 흥 한마당이 열린다.
아울러 연계 행사로 청소면 옛 사진 전시, 청소면 주민자치 회원 우드버닝 전시 및 체험 행사가 열리며, 특산물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한다.
한편 오서산은 충남의 3대 명산 중 하나이며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살던 곳으로 오서(烏棲)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강화도에서 목포까지 바다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 서해의 등대란 별명을 갖고 있다.
특히 오서산 억새는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에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 초까지 능선을 따라 은빛 물결의 장관을 이루게 되는데, 매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높낮이가 유순하여 마냥 걷고만 싶은 오서산 능선길은 억새 너머로 보이는 서해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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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