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을지연습의 실효성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2023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5회째 맞는 을지연습은 중앙·지방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개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핵 위협·드론 테러 대응 훈련 등 실제 전쟁상황을 가정한 통합상황조치 연습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중앙계획통제단에서 복합상황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는 김동일 시장과 실·과장 등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황총괄보고, 각 소관별 준비상황 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을지연습의 종합 준비상황과 부서별 을지연습 중점 목표·준비사항·자체 준비계획 등을 공유했다.
을지연습은 21일부터 4일간 공무원 비상 소집을 시작으로 14개 기관 및 단체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보환경과 부합한 실질적인 지역의 위기관리, 전시전환 절차 연습 등이 실전처럼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23일에는 고정국가산업단지에서 2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 중요시설 드론 테러 공격에 대비한 민·관·군·경 실제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을지연습 기간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훈련을 위해 시청 1층 로비에 군 장비 전시회 및 전시 비상식량 시식회, 을지연습 포토존, 119 수호천사와 함께 배워보는 심폐소생술, CCTV 관제센터 및 전시상황실 견학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와 다름없는 실전 분위기 속에서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여 시의 전반적인 안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시 대비 훈련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과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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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