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22일 평택 주한미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및 가족 등 70여 명을 초청하여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주한미군 팸투어’를 개최했다.
보령시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김정아)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보령머드축제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가 있는 k-관광 보령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전후 대한민국 재건을 위해 노력한 리차드 위트컴(Richard S. Whitcomb, 1894~1982) 장군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전역 후 전쟁고아 돕기, 의료시설 건립 등 대한민국 재건에 기여한 공로로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국민훈장 무궁화장 1등급에 추서됐다.
팸투어 참여자들은 이날 오전 보령의 대표 관광지인 개화예술공원을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관광두레 주민사업체와 함께 보령전통주 담그기 체험을 진행한 후 대천해수욕장으로 이동하여 머드축제장에서 머드체험을 즐겼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보령의 매력을 한껏 만끽하는 시간을 보내기 바라다”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로 보령의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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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일보] 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