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건소는 관내 2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8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칫솔질 실천율은 아침 식사 후가 81.9%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 식사 후가 49.9%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보건소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중 올바른 구강건강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불소 용액 양치, 불소 바니쉬 도포, 올바른 칫솔질 방법 지도 등 구강보건 교육을 시행한다.
불소 바니쉬 도포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병·의원에 접근이 어려운 읍면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불소는 치아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과 결합해 치아 표면을 더욱 단단하게 하고 구강 내 세균이 만들어 내는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함으로써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한다.
이 밖에도 보건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칫솔세트(칫솔, 불소치약, 양치컵)를 제공해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 생활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평상시 불소 이용을 생활화하고 올바른 칫솔질 실천해야 한다”라며 “학생들의 구강건강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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