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역사회 및 국가발전에 기여할 향토 인재 양성을 위한 만세보령장학금을 올해 237명에게 3억7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만세보령장학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장학생 선발계획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15일부터 시 누리집 및 만세보령장학회 누리집을 통해 모집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인원은 일반장학생 212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 162명) 및 인재육성 장학생 25명(고등학생 20명, 대학생 5명)으로 총 237명이다.
일반장학생 선발기준은 공고일 3개월 이전에 보령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학생(또는 부모의 자녀)으로 학업우수자 또는 저소득층 자녀, 기능우수자, 다자녀가정 자녀, 북한이탈주민가정 자녀, 특수학교 및 아주자동차대학생 등이 선정된다.
일반장학생 장학금은 고등학생에게 50만 원, 대학생에게 100만 원에서 150만 원까지 지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교 석사과정 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며, 지원 기준은 관내 학교 출신 학생 또는 보령시에 2년 이상 계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사람으로 학장 또는 총장이 추천하는 학생이다.
또한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 고장 학교 다니기를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 중인 ‘인재육성 장학생’도 선발한다.
인재육성 장학생은 고등학교 신입생의 경우 중학교 3학년의 국어 등 3개 과목의 성취도가 모두 A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상위 2%로 입학 시 해당 학교장의 추천으로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하고, 해당 학생이 국어 등 5개 과목 평균 성적을 2등급 이내로 유지할 경우 2·3학년 때에도 계속하여 장학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대학생 신입생의 경우 관내 고등학교 졸업자중‘3+1체제(언어, 외국어, 수탐+사탐 또는 과탐)’수능성적 전국 평균 1.5등급 이내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시 졸업한 고등학교 학교장의 추천이 있는 경우 장학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만세보령장학금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장학금 신청·추천서 등을 구비서류를 갖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만세보령장학회 사무국(041-930-3418)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관내 거주하는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올바른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라며 “학생들이 만세보령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 해소와 자긍심 고취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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