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보령댐이 가뭄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시민들에게 물 아껴 쓰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당부했다.
보령댐은 지난 3일 오후 7시를 기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으며, 현재 도수로를 통해 금강에서 물 11만5000톤을 공급받고 있다.
시는 봄철 가뭄 위기 상황이 우려됨에 따라 생활 속 물 절약을 위해 시민들에게 ▲양치, 세면 할 때 물 받기 ▲설거지할 때 물 받기 ▲세탁물은 함께 모아서 세탁하기 ▲목욕, 샤워 시간 줄이기 등을 실천해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농업인에게는 봄철 영농기 논 물 가두기 운동을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시는 총사업비 314억 원을 들여 보령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해 한국중부발전에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며, 2024년 사업이 완료되면 보령댐 상수원수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묵 수도과장은 “보령댐의 저수량이 예년과 비교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생활 속 물 아껴 쓰기 실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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