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대천해수욕장을 찾아온 관광객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제25회 보령머드축제’ 개최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72%가 증가하고, 무창포해수욕장은 대천해수욕장 집중 현상으로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개장기간 중 483만8800 명이 방문해 지난해 281만1030 명 보다 202만7770 명이 증가하고, 무창포해수욕장은 32만3500 명이 방문해 지난해 32만6126 명 보다 2626 명이 감소했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 운영됐으며, 특히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제25회 보령머드축제, 제8회 환황해포럼, 제24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등 국내외 대규모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돼 해수욕장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뻗어나간 한해였다.
또한 해수욕장 야간개장 운영을 대천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무창포해수욕장까지 확대하고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피서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개장기간에는 1일 평균 55명의 청소인력을 배치해 클린업 타임 운영과 공중화장실 20개소 관리, 피서철 생활쓰레기 수거 횟수 확대 등 깨끗하고 청결한 명품 해수욕장을 조성했다.
이밖에 유관 기관 공조 각종 불법행위 집중단속 실시, 공중화장실 안심벨 운영, 차 없는 거리 운영,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 및 숙박업소 사전 신고제 운영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피서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야간개장 운영 확대 및 정례화, 관광객 유입을 위한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 특색 있는 관광 시책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동일 시장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및 제25회 보령머드축제의 성공 개최로 대천해수욕장이 국제적인 휴양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과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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