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원산도 일원을 세계적 수준의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대명소노그룹과 함께 민·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은 김동일 보령시장,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민병소 소노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원산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약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의 시범모델로 원산도에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이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하고자 마련됐다.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오천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0년까지 1조1254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해양레저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기반시설 구축 등 3대 분야 9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보령시와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대명소노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갯벌 생태계 복원, 선셋 아일랜드 바다역 건설 등 해양레저관광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기관들은 민간투자 촉진, 지역 민원 해결, 지속가능한 상생발전 방안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대명소노그룹은 원산도 내 96만6748㎡ 부지에 7604억 원을 투자해 서해안 최대 규모의 리조트를 2030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또 다른 민간투자사업인 원산도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 사이를 운행하는 사업으로 1000억 원을 투입하여 해상에 3.9km 길이로 원산도와 삽시도를 연결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해양관광의 메카 보령은 관광 활성화 및 지역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민ㆍ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해양치유자원을 연계해 체류형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민간기업 유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2026년 고속전철 운행이 가시화되어 교통 여건이 크게 향상되면 수도권 및 내륙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또한 수월해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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