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다량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 및 돌발 병해충을 예방하고자 14일부터 8월 5일까지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3억여 원을 투입해 9271ha의 면적에 유·무인 항공방제와 공동방제 약제 지원으로 고품질 쌀 생산기반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경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 여건에 따라 확산이 빠른 벼멸구류, 혹명나방, 잎집무늬마름병, 도열병과 같은 벼 병해충 등을 대상으로 방제 활동을 실시한다.
벼 병해충 항공·공동방제는 방제가 가능한 지역을 읍면동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고, 병해충 방제 추진위원회에서 방제 대상, 병해충 방제 시기, 약제 등을 결정한 후 추진됐다.
이번 사업은 9042ha 면적에서 진행되며, 항공방제를 할 수 없는 지역 229ha는 마을별 공동으로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지원해 방제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유인 항공방제는 △14일 천북면, 청소면 △15~16일 남포면, 천북면, 주교면 △17일 오천면, 남포면, 청라면, 주교면 △18일 천북면, 청소면, 주산면, 대천5동 △19일 웅천읍, 남포면, 대천5동, 청라면에서 진행된다.
무인 항공방제는 △14일 주산면 △15일 웅천읍 △16일 웅천읍, 천북면 △17일 웅천읍, 대천1~5동 △18일 웅천읍, 오천면, 남포면, 미산면, 성주면, 대천1~5동 △19일 청라면, 대천1~5동 △20일 주포면 △21일 주교면 △22일 원산도, 청소면 △30일 주산면에서 진행된다.
다만, 이번 항공방제는 우천 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041-930-7962)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및 부녀화로 인해 노동력 확보가 절실한 가운데,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영농비 절감 등 농가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항공·공동 방제로 병해충을 예방하여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한다”며 “지역주민들께서는 항공방제 기간에 장독대 및 창문을 닫아서 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문의: 친환경기술과(임지혜 주무관, 041-930-7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