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11일 김동일 시장과 박상모 보령시의회의장, 박창길 보령시어업인연합회장, 김상태 보령시연안어업인연합회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꽃게 종자 방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삽시도 해상 일원에 꽃게 종자를 방류하는 것으로 대천항에서 출발하여 어업지도선을 선두로 30여 척의 어선들이 대대적인 해상 퍼레이드를 펼쳤다.
이번에 방류한 꽃게는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들여 90만 마리를 매입한 것으로, 갑폭이 1cm 이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활력 넘치는 우량종자이다.
시에 따르면 꽃게 어획량은 지난 2015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지난 2020년에는 꽃게 종자 86만 마리를, 2021년에는 115만 마리를 방류하는 등 종자 매입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부터 웅천읍 무창포항과 천북면 장은항 앞바다에 대하 3625만 마리, 원산도와 삽시도 해역에 꽃게 134만 마리를 각각 2억 원을 투입하여 방류했다.
또한 지난 6일 삽시도 인근 해역에 참돔 13만 마리를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방류했으며, 무창포 석대도 해상에 조피볼락(우럭) 18만 마리를 사업비 5천만 원을 들여 추가 방류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수산자원 보존과 어획량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경제성 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방류를 통해 보령시 특산어종인 꽃게 자원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오늘 행사가 꽃게 자원량의 회복뿐만 아니라 풍요롭고 활기찬 어촌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 대표 수산물로 선정된 보령9미 중 하나인 꽃게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타우린을 다량 함유해 동맥경화, 당뇨병 예방에 좋고, 항암 작용을 하는 키토산 성분도 많아 미식가는 물론 일반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자료문의: 수산과(김성태 팀장, 930-6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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