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면에 위치한 무궁화수목원에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숲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 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경사가 급한 산림에 접근이 어려운 보행 약자를 위해 쉽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산림휴양서비스이다.
시는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최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녹색기금 3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6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9월말 준공을 목표로 지난달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무궁화수목원 입구부터 전시관까지 인도교, 데크산책로, 흙포장 등 0.4km 구간에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된다. 특히, 시는 보행약자의 접근이 용이하고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경계턱이 없는 설계와 평균 6% 이하의 완만한 경사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면 휠체어, 유모차 등 내방객 누구나 수목원 산책길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일 시장은 “무장애나눔길 조성으로 무궁화수목원이 누구나 자연과 함께 동행하며 산책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앞으로 청정산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숲 체험 활동 서비스를 제공해 무궁화수목원을 녹색테라피의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궁화수목원은 연간 10만명 이상이 찾는 보령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생태연못, 무궁화테마공원, 숲하늘길, 잣나무체험숲, 전시온실 등 다양한 산림체험 시설을 갖추고 지난 2017년 문을 열었다.
자료문의: 산림공원과(김여정 주무관, 930-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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