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자살 유해환경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판 판매점포를 대상으로 판매인식 개선에 나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보령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39.7명으로 충청남도 16개 시군중 8번째로 높으며, 자살자 수 40명 중 번개탄 자살자 수는 4명으로 약 10%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번개탄을 이용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을 판매하는 관내 74개 점포를 대상으로 자살률 감소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고, 번개탄 판매인식 개선 동영상 교육과 자살예방 문구가 작성된 스티커·판매봉투 등 홍보 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순간적인 충동으로 인한 자살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번개탄 보관함을 비치하지 않은 점포 6개소에도 보관함을 배부하고 비진열 판매방식을 권고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 및 자살예방을 위한 ‘번개탄 안전사용 캠페인’도 2주간 실시했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번개탄 판매처와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자살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하반기 번개탄 판매 점포 대상으로 인식 개선 효과와 홍보물품 선호도 등에 대한 비대면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자살 위기자를 조기 발견하고 추후 사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료문의: 보건소 건강증진과(김은총 주무관, 930-5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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